가수 정훈희가 독특한 연애스토리를 공개했다.
2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는 정훈희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정훈희는 "활동 당시 할말은 다 했다. 지금으로 치자면 이효리 스타일이다. 김태화와 '자니윤 쇼'에 나가 3년 동거하고 애 낳고 3년 더 살고 둘째 낳고 우리나라에 왔다고 했다. 그때 아는 사람들이 세상에 여자가 따로 할 말이 있다고 하더라. 방송국에서 PD가 정훈희 알아줘야한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정훈희는 1952년생으로 1967년 '안개'로 데뷔, 1987년 김태화와 결혼했다. 정훈희는 그런 남편에 대한 애정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정훈화는 "(남편이 밤 삼배를 받고) 수술 끝난 뒤 남편에게 나는 남편 복이 많은 여자지만 이혼하자고 했다. 결혼할 때부터 시어머니와 함께 살았지만 고부갈등은 전혀 없었다. 담배도 함께 피웠다. 난 한번도 김태화와 만나는 여자가 누군지 알아도 전화하지 않았다. 만나지않았고 욕한 적도 없디. 그런데 시어머니가 남편이 늦게 들어오면 내가 뭐라고 하기 전 난리가 났었다. 아들한테 심하게 말씀하시고 심하게 싸웠다"고 폭로했다.
김태화는 두 번의 암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정훈화는 "남편 수술 끝나고 많이 좋아졌다. 지금까지 지켜주시니 것처럼 아들 그리고 손자 둘 잘 지켜달라"며 눈물을 흘렸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