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문제의 하와이언주먹밥집이 백종원의 레시피를 받고 라면집으로 환골탈태했다.
4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27번째 골목 서울 동작구 상도동 골목 네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문제의 하와이언주먹밥을 비롯해 호불호가 강한 닭떡볶이, 잔치국숫집까지 조금씩 변화된 모습으로 시청자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특히 이번 상도동 골목의 빌런으로 떠오른 하와이언주먹밥집은 백종원의 제안으로 라면집으로 업종을 변경하며 대대적인 변화를 맞았다. 백종원은 고민 끝에 부부 사장님을 위한 맞춤 메뉴인 라면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백종원은 비법 양념장과 토핑으로 가게만의 특색을 잡고자 매운맛과 순한맛 라면 레시피 2종을 전수했다. 사장님도 납득한 얼큰한 유혹의 매운 라면과 홍콩에서 먹어본 라면을 떠올리게 하는 순한 라면이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변화는 하와이언주먹밥집 사장이었다. 처음 라면을 권했을 때는 자신이 없어 보였던 사장님은 백종원의 1대1 코칭 후 자신이 완성한 매운 라면에 뿌듯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백종원은 "연습 많이 해라"라는 당부로 두 부부를 응원했다.
일주일 뒤, 라면집 부부 사장의 연습한 라면을 확인하기 위해 MC 김성주와 MC 정인선이 가게에 방문했다. 특히 동갑내기 남편 사장이 마음에 쓰였던 김성주는 부부 사장님을 위해 조리복을 선물해 감동을 자아냈다.
김성주는 "남자 사장이 늘 타이트한 옷을 입고 있다"며 시원한 파란색이 돋보이는 조리복을 선물한 것. 김성주의 선물에 감사함을 전한 라면집 사장은 곧바로 옷을 바꿔 입으며 연신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넸다. 깔끔해진 조리복을 입은 라면집 사장 때문에 덩달아 가게 분위기도 밝아졌다.
이렇듯 많은 변화를 가진 라면집이 다음주, 첫 점심 장사에 나서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첫 장사에서 부부 사장이 혼돈에 빠진 모습이 예고편에 그려지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