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BJ 유혜디가 해킹 피해에 이어 부동산 사기 피해를 당했다고 털어놨다.

유혜디는 지난 12일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 공지 게시판에 “당분간 방송을 못할 것 같다. 집부터해서 사기 당해서 지금 모텔에 있다. 컴퓨터 같은 것도 못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집 구하고 다시 방송을 하게 되면 그때 말씀드리겠다. 올해 진짜 너무 힘들다. 자꾸 이런 일이 반복되는건지”라며 “다 제가 무지한 탓이다. 집부터 어서 구해보겠다. 저번에 한번 큰 돈을 빌려줘서 환전 크게 하면 여러 문제 때문에 안 해왔던건데 지금은 어쩔 수가 없는 상황이다. 갈 곳마저 잃어서 당장 집부터 구해야겠다”고 덧붙였다.

12일에 이어 13일에도 유혜디는 공지 게시판을 통해 자신의 상황을 전했다. 그는 “집에서 나온 것은 나오지 않을 권리가 있지만 집주인이 소리치자 지레 겁먹고 무슨 일이 생길까봐 혼자 두려워서 나온 것”이라며 “예전에 남자 친구에게 맞았던 안 좋은 기억이 있어 그런 상황이 많이 겁난다”고 밝혔다.

유혜디는 “방송을 못하는 이유를 말한 것일 뿐, 가십거리에 재미있으라고 떡밥 던진 것도 아니다. 허위사실이나 비하 같은 부분은 신고하겠다. 제가 거짓말 해서 얻는 게 있느냐. 방송 못하면 고정 팬분들만 나가시는 거 체감되서 상처 받는 게 허다하다. 무지한 제 탓이라고 분명히 말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혜디는 “다 모아서 신고하겠다. 2년, 1년 뒤에 갑자기 고소장이 날아갈 것이다. 거짓말쟁이라고 하는 것도 적당히 하라. 해킹 당한 것도 괴로운데 해명해야 하는 것도 웃기다”고 덧붙였다.

유혜디는 게임 방송과 먹방을 주로 하는 아프리카TV BJ다. 지난 10월 해킹을 당해 별풍성 환전 피해를 입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