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예솔 기자] 김소연이 윤종훈에게 당당하게 이혼을 요구했다.

14일에 방송된 SBS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는 천서진(김소연)이 남편 하윤철(윤종훈)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이날 하윤철에게 빚이 있는 친구들이 천서진을 찾아와 협박했다. 천서진은 하윤철에게 "70억 채무 내가 갚아 주겠다"라며 "대신 이혼 위자료다. 은별이에 대한 양육권 포기하고 병원 과장자리도 포기해라. 내가 청아재단을 가질때까지 도와주겠다는 것도 맹세해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하윤철은 "70억으로 당신의 모든 부정을 가리겠다는 거냐"라고 물었다.

천서진은 "정확히 하면 우리 이혼의 귀책사유는 당신에게 있다. 우리 잠자리를 안 한지 10년도 넘었다. 나는 17년동안 내내 외로웠다. 생활비 한 번 받아본 적 없다"라며 "내가 다른 남자를 만난 건 당신 때문이다. 그럼에도 70억이나 위자료를 주겠다는데 이 정도면 솔깃한 제안 아니냐"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배로나(김현수)는 음이탈을 해서 중간 실기시험을 망쳤다. 앞서 하은별(최예빈)은 오윤희(유진)의 불륜을 감추려면 일부러 실기시험을 망치라고 주문한 것. 배로나는 결국 중간 실기시험 최하점을 받았다.

배로나는 천서진에게 자퇴서를 제출했다. 배로나는 "선생님이 맞았다. 나같은 건 애초에 청아예고에 어울리지 않았다. 이제 그만 꺼져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천서진은 "보호자 동의가 필요한데 엄마한테는 상의 했나"라고 물었다. 배로나는 "조만간 말씀드리겠다. 그동안 재수없게 해드려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천서진은 배로나의 자퇴서를 읽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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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