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우먼 김영희가 '짝사랑 오빠' 임우일의 손을 잡고 신부 입장을 했다.
김영희는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든든히 내 옆과 엄마 옆을 채워줘서 고마웠어 오빠~ 승열이는 나를 받아주지 않은 우일 오빠가 제일 고맙단다. 그래서 우리 둘이 만날 수 있었다고"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신부 김영희는 임우일의 손을 잡고 버진로드를 걷고 있다. 김영희 곁을 든든하게 지켜준 임우일은 이어 신랑 윤승열과 따뜻한 포옹을 나누며 인사를 나눴다.
임우일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영희 결혼식 사진과 영상을 올렸다. 그는 "미혼인데 저 길을 걸었네. 미혼인데 부모님 자리에 앉았네. 미혼인데 이상하게 너무 떨렸네. 김영희♥윤승열 결혼 진짜 진짜 축하합니다"라고 두 사람을 축복했다.
이에 김영희는 "든든했다 오빠! 근데 왜 울었어?"라는 댓글을 남겨 웃음을 유발했다.
김영희는 과거 방송에서 "임우일을 짝사랑한다"고 공개 고백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러나 임우일은 거듭되는 고백에도 김영희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았고,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절친한 오빠-동생으로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영희는 10세 연하 전 야구선수 윤승열과 23일 서울 모처의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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