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보라 기자] 오늘(19일) 드라마 ‘펜트하우스’의 새 시즌이 안방극장에 상륙하는 가운데, 시즌2가 써내려갈 시청률 그래프가 어떠할지 기대가 모인다.

지난해 10월 시작해 올 1월 종영한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즌1은 21부작으로 편성돼 최고 시청률 28.8%(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했던 바.

이에 19일 시작하는 ‘펜트하우스2’는 시즌1의 첫 방송(10월 26일) 수치 9.2%(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를 넘김과 동시에, 매 회 어떤 기록을 낼지 궁금하다.

금토극으로 편성된 ‘펜트하우스2’(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는 2년 후를 그린다. 자신의 자식만을 지키기 위해 악인이 될 수밖에 없었던 여성들의 피 비린내 나는 복수를 그린다.

이날 유진은 “오늘 복수가 시작하는데, (오윤희의) 복수 강도는 중이다. 한이 맺힌 게 많아서 세게 시작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배로나(김현수 분)의 엄마 오윤희가 헤라팰리스 사람들에게 당해 이리저리 흔들렸다면, 2년 후인 지금 계획적으로 움직인다고 예고했다.

유진은 이어 “시즌2에서 오윤희가 주도면밀하게 계획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이 보여질 거 같다. 과감하게 술을 끊고 제정신으로 행동한다”고 예고했다.

김소연은 청아재단의 이사장 천서진 역을 맡아 화려한 악역 캐릭터를 새롭게 만들었다. 이에 그녀는 “악녀는 어렵게 얻은 수식어다. 이게 시즌2에 이어 시즌3까지 유지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성악을 전공한 천서진의 장기를 살려, 김소연은 소프라노 독창회 장면도 연습했다고 살짝 귀띔했다.

두 캐릭터 못지않게 악랄한 남자 주단태는 배우 엄기준에 의해 다시 한번 흑화한다. “악함을 능가해 이제 거의 XXX다.(웃음) 쓴소리는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있다”고 말해 주단태에 빙의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시즌1에서 주단태의 손에 사망한 것으로 그려졌던 심수련은 극 초반 등장하지 않는다. 그녀가 어떻게 부활할지 주목된다.

예고편을 본 시청자들은 “시즌2 아주 기대된다” “이게 복수다” “뭔지 제대로 보여주세요” “얼른 10시 됐으면 좋겠다” “너무 기대된다. 오늘 첫방” 등의 댓글을 달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월화드라마가 21부작으로 늘어나고, 시즌2에 이어 시즌3까지 편성됐다는 것은 분명 특별히 예의주시할 드라마가 아닐 수 없다. 부동산, 입시를 소재로 이야기가 자극적으로 펼쳐지지만 시청자들이 호응을 보낸다는 것은 그만큼 현 시대의 관심사를 사로잡았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다만 제작진이 주의해야할 부분은 높은 수치와 광고에 현혹돼 자극적인 플롯으로 흘러가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재미와 메시지를 남기면서도 시청률을 동시에 잡아야 한다.

오늘 오후 10시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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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