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승훈 기자] '고등래퍼4'가 더 강력하게 돌아왔다.
오늘(19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Mnet '고등래퍼4' 제작발표회가 개최된 가운데, 최효진 CP와 이진아 PD, 넉살, 더 콰이엇, 염따, 사이먼 도미닉, 로꼬, 박재범, pH-1, 우기, 창모, 웨이체드가 참석했다. 진행은 이영지가 맡았다.
이날 이진아 PD는 "흥행을 예감하기 보다는 기대하고 있다. 멘토들도 어느 때보다 빵빵하다"며 '고등래퍼4' 연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진아 PD는 "많은 분들이 지원해주실 줄 몰랐다. 깜짝 놀랐다. 그만큼 개성 강한 친구들이 많아서 선별하는데 힘들었다. 방송 안에서도 과거보다 세밀하게 미션을 업그레이드 시켰다"며 '고등래퍼4'의 역대급 지원율을 자랑했다.
Mnet '고등래퍼'는 세상을 깨울 10대들의 진짜 힙합, 국내 최초 고교 랩 대항전으로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총 세 개의 시즌을 선보였다. 2021년 시즌4로 돌아온 '고등래퍼'는 지난 시즌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미션 등을 통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특히 '고등래퍼4'에는 1만 2천여 명이 지원, '고등래퍼' 시리즈 사상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해 첫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역대 '고등래퍼' 우승자인 양홍원, 김하온, 이영지의 뒤를 이을 새로운 랩스타는 누가 될 지 벌써부터 궁금한 상황.
'고등래퍼4' 이진아 PD는 "기존에는 고등래퍼들과 멘토들이 조금은 멀리 떨어져있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더욱더 가까이 멘토링을 해주는 걸 준비했다. 멘토들이 '가까이서 보니까 더 다르게 느껴진다'고 하시더라. 고등래퍼들도 '가까이서 만나니까 생각했던 것보다 좋은 분들이다'고 했다"며 '고등래퍼4'만의 차별점을 소개했다.
또한 최효진 CP는 "이영지가 우승한 '고등래퍼3' 시즌의 버프를 받아서 여자 래퍼분들의 참가를 기대했었다. 패기 있고 실력 좋은 여자 래퍼들의 참가를 바랐는데 2%에 못 미치는 저조한 참여율을 보였다. 안타깝게 여자 래퍼가 아무도 없다. 다음 시즌을 하게 된다면 패기 있고 실력있는 여자 래퍼분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더 콰이엇은 '고등래퍼4' 멘토 합류 소감을 묻자 "지난 시즌에 출연했던 게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다. 2년 만에 다시 하게 되면 더 많은 재능들이 나올 수 있고 '느낌 있는데?'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염따는 "별 생각 없었다. 더 콰이엇이 하자고 해서 했다"면서 "각오도 없고 소감도 없다. 촬영 해보니까 힘들더라. 오늘도 잠도 못 자고 나왔다. 모든 게 빨리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재범은 '고등래퍼4'의 관전 포인트도 설명했다. 박재범은 "에이스가 없다. 다 잘한다. 다 에이스다. 어떻게 보면 아쉬울 수도 있다. 에이스가 나오면 쉬운데 그만큼 다 잘 하니까 재밌는 부분도 있더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사이먼 도미닉 역시 "'어차피 우승은 누구다'라는 멘트가 유행하는데 이번에는 그런 게 없는 것 같다. 다 잘한다. 모르겠다"며 '고등래퍼4' 참가자들의 역대급 실력을 예고했다.
'고등래퍼4' MC로 나선 넉살도 "참가자들이 정말 박빙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처럼 상하위권이 없다. 매회마다 친구들의 능력이 업그레이드되는 게 보인다"며 박재범, 사이먼 도미닉의 말을 거들었다.
'고등래퍼4' 로꼬는 멘토 라인업 중 본인 팀의 장점을 자랑했다. 로꼬, 사이먼 도미닉 팀에는 프로듀서가 없다고. 롤꼬는 "둘 다 래퍼다. 그래서 다양한 프로듀서들의 비트를 받을 수 있다. AOMG 아티스트 중 코드 쿤스트, 그레이 뿐만 아니라 우리 회사가 아닌 비트 메이커들의 비트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굉장한 장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쇼미더머니777'에 참가자로 출연했던 pH-1은 이번에 처음으로 '고등래퍼4' 멘토로 합류했다. 그만큼 기분이 남다를 터. ph-1은 "2년 전만 해도 오디션 프로그램 참가자였는데 멘토 자리에 있어 과분하고 영광이다. 부담도 된다. 박재범만 믿고 '좋은 음악을 만들자'라는 생각이다"고 밝혔다.
한편 Mnet '고등래퍼4'는 오늘(19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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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net '고등래퍼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