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SBS ‘골목식당’과 ‘맛남의 광장’을 통해 지방 상권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백종원은 현재 '골목식당'과 '맛남의 광장'에 출연 중이다. 두 프로그램 모두 백종원이 아니라면 존재할 수 없는 프로그램이다. 백종원은 "골목을 돌아다니다 보니 골목은 이미 상권이 형성되거나 발달된 지역에 형성돼있다. 그래서 서울과 수도권 밖으로 나가기 어렵다. '맛남의 광장'도 하면서 느끼지만 지역 불균형이 심각하다. 그래서 골목이 없는 지역에 먹자골목을 만드는 것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청년 창업자들과 새롭게 골목을 만드는 방안도 제작진과 논의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맛남의 광장' 역시도 선한 영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변화할 예정이다. 백종원은 "매번 다른 지역을 방문하는 것도 좋지만 한 군데서 일정기간 머물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그런 시도도 하고 있다. 공익적인 목적의 예능인만큼 실질적으로 더 지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 방향을 잡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코로나 19로 인해서 여러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배달이 돌파구가 된 상황에서 외식업계의 대표 백종원은 코로나 종식을 간절히 기원했다. 백종원은 "배달이 새로운 패러다임이고 문화가 됐다. 배달 위주의 식당이 더 많이 생기면 나중에 소비자들이 직접 찾아가서 먹을 만한 식당이 사라지게 된다. 식당의 맛은 단순히 음식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분위기와 서빙과 여러 가지 것들이 작용한다. 어서 코로나가 끝나야 한다"라고 간절하게 말했다.

그는 방송국을 넘어 유튜브 그리고 넷플릭스와도 손을 잡았다. 백종원의 유튜브는 어느새 500만 구독자 돌파를 앞두고 있으며, 넷플릭스와 '백 스피릿'이라는 예능을 공개할 예정이다. 백종원은 "나는 프로그램을 까다롭게 선택한다. 나에게 도움이 되기보다는 음식을 먹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지, 한식을 알릴 수 있는 데 도움이 되는지가 중요한 기준이다. 유튜브는 구독자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고, '백 스피릿'은 한국의 음주 문화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서 출연했다. 지금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지상파와 유튜브와 넷플릭스까지 진출한 백종원은 여전히 연예인이라는 호칭을 거부했다. 그는 "나는 연예인은 아니다. 나중에 회사를 은퇴하고 나면 연예인이 될 수도 있겠지만 아직은 아니다. 나는 외식 사업가다. 방송에 출연하는 것 역시 사람들이 음식에 관심을 가지게 만들고 음식에 관심을 가지면 사 먹는 음식에 비난도 하지만 칭찬도 할 수 있게 된다. 칭찬이 좋은 식당과 좋은 식당 브랜드를 만든다. 전부 다 사업에 보탬이 되는 길이다"라고 자신의 뜻을 밝혔다. /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