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불화설이 터졌던 그룹 신화 멤버 에릭과 김동완이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에 나섰다. 서로의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혀온 두 사람은 불화설 하루 만인 오늘(15일) 대화로 오해를 풀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에릭은 15일 오후 자신의 SNS에 “서로 오랜시간 서운했던 포인트가 많이 쌓여서 많은 얘기 중에 있습니다. 해결책을 찾으려 멤버들 노력 중에 있으니 신화 팬들이라면 개개인에 대한 비판은 멈춰주시고 조금만 기다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동완 역시 SNS에 “멤버들끼리 만나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오해가 많이 쌓여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술 잔 4개가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앞서 김동완은 이날 진행된 네이버NOW ‘응수씨네’에 출연해 신화의 불화설에 대해서 “해체는 말도 안 된다. 그런 얘기를 하는 사람들 때문에 약 올라서 끝까지 버틸 거다. 우리는 어떻게든 간다. 저희 여섯 명 모두 버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해도, 걱정도 안 하셔도 된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동완이 방송을 통해서 직접 입장을 밝힌데 이어 에릭과 나란히 대화 중임을 인증하는 사진을 게재하며 팬들을 안심시키고 있는 것. 두 사람의 불화설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파장이 커졌던 가운데, 갈등이 해결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에릭은 앞서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여러 차례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김동완과의 불화를 언급했다. 에릭은 먼저 “팀을 우선에 두고 일 진행을 우선으로 하던 놈 하나. 개인 활동에 비중을 두고 그것을 신화로 투입시키겠다고 하며 단체 소통과 일정에는 피해를 줬지만 팬들에겐 다정하게 대해줬던 놈 하나. 둘 다 생각과 방식이 다른 거니 다름을 이해하기로 했지만 사람들이 너무 한 쪽만, 듣기 좋은 말해주는 사람 쪽만 호응하고 묵묵히 단체 일에 성실히 임하는 놈들은 욕하는 상황이 됐으니 너무하단 생각이 들지 않겠어?”라는 글을 게재하며 김동완을 태그했다. 김동완과 불화가 있음을 암시한 것.
이에 김동완은 “내일 신화 멤버를 만나면 대화를 잘 해보겠다. 내부 사정인 만큼 우리끼리 먼저 얘기하는 게 중요할 듯 하다”라며, “제 개인과의 연락은 차치하고라도 작년부터 준비하던 제작진들의 연락을 좀 받아줬더라면 그들이 마음 놓고 준비할 수 있게 소통을 좀 해줬더라면 신화도 신화창조도 이런 일을 겪지 않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러자 에릭은 다시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해 김동완과의 불화가 ‘표적’ 활동 당시부터였따고 털어놨다. 에릭은 김동완이 멤버들과의 회의 일정을 당일 펑크내고, 단톡으로 수월하게 진행하자고 해도 거절당했다라며 그동안 참아왔던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에릭은 “6년대 3개월이다. 하도 열받아서 잠시 서로 우리 일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냉정히 생각 좀 해보자 가진 3개월이 잘못이라면 잘못이라 인정하고 사과한다. 근데 그에서 말하는 그 제작진에게 한 번 물어보고 싶다. 정말 신화 일정에 피해를 끼친 게 내가 맞는지”라며, “여태 멤버 통해서 물어봐도 오라 말라 아무 얘기 없다가 인스타에 에릭이 제작진과 소통이 안 돼서 일 진행이 안 됐다니”라고 덧붙이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에릭과 김동완의 불화설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파장이 커졌고, 결국 이날 멤버들은 각각 SNS에 대화 중임을 알리며 팬들을 안심시키고 있는 모습이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에릭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