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런닝맨’ 유재석이 또 김종국과 송지효 중매에 나섰다. 김종국은 유재석의 놀림에 “물리고 싶냐”라며 분노해 웃음을 줬다.
22일 오후에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는 가수 허영지와 이영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게임은 ‘영지vs영지’로, 허영지와 이영지가 팀장이 돼 팀원들과 레이스를 이끄는 내용이었다.
먼저 이날 오프닝에서 멤버들은 녹화 중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갔었던 유재석과 인사를 나눴다. 유재석이 돌아오자마자 놀리기에 여념없는 모습이었다. 먼저 하하는 “전화비가 한 200만 원 나왔다고 하더라”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전화 엄청 했다”라고 웃으며 털어놨다.
이에 하하는 “정준하 형이 학을 뗐다고 하더라”라고 폭로했다. 이어 전소민도 “전화를 안 끊더라”라고 덧붙이며 유재석의 수다 본능을 거들었다.
유재석은 지석진의 백신 접종 소식도 전하며 축하했다. 유재석은 “(지석진이) 화이자 맞고 얼마나 자랑을 하던지. 전화해서 맞았다고 하더니, 두 시간 있다가 또 전화가 오더라”라고 폭로했다.
이어 게스트로 허영지와 이영지가 등장했다. 허영지와 이영지가 팀장으로 자신을 선택한 팀원들과 함께 게임을 진행하는 것이었다. 첫 번째 라운드 팀 선택에서 유재석과 김종국을 제외한 모든 멤버들이 이영지를 팀장으로 선택했다. 첫 게임은 모닝 댄스 배틀이었다.
허영지와 이영지는 시작부터 열정 넘치는 모습이었다. 모닝 댄스로서는 과한 열정으로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특히 이날 이영지는 지석진이 제안한 S.E.S 노래에 맞춰 걸그룹 출신다운 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영지와 함께 송지효, 전소민도 나서 S.E.S 노래를 소화했다.
유재석은 이들의 춤을 유심히 보던 중 또 김종국 놀리기에 나섰다. 춤이 끝난 후 유재석은 “종국이가 지효를 너무 귀여워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종국은 당황했고, 등을 지고 서 있어 자신의 얼굴을 보지도 못했던 유재석에 분노했다. 그러자 지석진은 자신도 봤다고 거들어 웃음을 줬다.
송지효는 김종국에게 “내가 그렇게 귀엽냐?”라며 장단을 맞췄고, 유재석은 “지효를 아주 깨물어 주고 싶어 하는 표정”이라며 다시 김종국을 놀렸다. 김종국은 그런 유재석에게 “깨물리고 싶어?”라고 위협했다. 이광수 하차 이후 김종국과 송지효 중매에 나서 놀리는 재미에 빠진 유재석이었다. 첫 번째 라운드에서 승리한 허영지는 팀원들에게 1점씩만 나눠주고, 자신이 13점을 가져갔다.
2라운드에서는 유재석과 김종국이 허영지를 택하고, 다른 멤버들은 이영지의 팀으로 이동했다. 두 번째 라운드는 랜덤 출전 족구였다. ‘런닝맨’ 멤버들은 족구에 욕심을 드러내는 전소민을 말리며 팀워크를 다졌다. 허영지는 기대 이상의 놀라운 실력을 보여줬고, 하하와 지석진은 이영지와 전소민의 코치로 나섰다가 분노하기도 했다.
결국 두 번째 라운드는 족구에서 선전한 허영지 팀의 승리였다. 허영지는 김종국에게 2점, 유재석에게 1점을 줬다. 유재석은 “양아치 아냐?”라며 분노했다. 다시 진행된 팀 선택에서 지석진과 유재석, 송지효, 하하는 이영지를 선택했고, 전소민과 김종국, 양세찬은 허영지를 택했다.
세 번째 라운드는 퀴즈였다. 퀴즈를 많이 맞히면 푸짐한 점심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허영지와 이영지, 그리고 이들을 선택한 ‘런닝맨’ 멤버들 모두 긴장했다. 음식 관련 퀴즈를 풀어서 정답을 더 많이 맞히는 팀이 승리했고, 획득한 음식으로 점심 식사를 할 수 있었다. 퀴즈에서 승리한 이영지는 팀원들에게 점수를 나눠주지 않고 25점을 모두 혼자 가져 멤버들의 원성을 샀다.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김종국과 양세찬만 허영지를 선택했다. 유재석과 지석진, 송지효, 하하, 전소민은 모두 이영지를 선택했다. 이영지는 이미 점수가 높은 만큼 점수를 멤버들에게 나눠주겠다고 말했다. 마지막 게임은 이미지에 맞는 사람이 반격하는 ‘딸기 게임’이었다. 송지효는 게임 중 김종국을 향해 ‘내 남친’이라고 말하며 핑크빛 무드를 형성해 웃음을 줬다. 이번 게임은 팀원이 적었지만 좋은 팀워크를 보여준 허영지, 김종국, 양세찬의 승리였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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