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판석 기자] 유튜버 꽈뚜룹(본명 장지수)이 은퇴를 선언했다.
꽈뚜룹은 지난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마지막 면접 : 장지수, 꽈뚜룹 본캐'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에서는 꽈뚜룹과 본캐인 장지수가 면접을 보는 내용이 담겨있다.
꽈뚜룹은 영상과 함께 댓글을 통해 은퇴를 하는 심경을 고백했다. 꽈뚜룹은 "돌연 은퇴 선언에 욕도 많이 먹고 추측도 많이 해주셨는데 정말 오래전부터 다른 사람을 연기하고 일상에서 365 일 24 시간을 연기하며 살아가는 게 저한텐 정신적으로 조금 많이 버거워지더라고요"라며 "나 자신은 늘 내가 연기하는 배역의 초점이 맞고 평소의 언행들&생각하는 시점도 같이 동기화되며 어느 순간 제 자신이 무너지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꽈뚜룹은 장지수로서 기획 콘텐츠 등 제작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꽈뚜룹은 "아직 23 살로 어린 나이인데 이렇게 가다간 제 인생을 맞게 사는 건지도, 내가 뭐하고 있는 건지도 스스로에게 의심이 가고 공황도 심해지길래 더 늦기 전에 건강하게 살아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늘 제작 쪽의 꿈을 갖고 있다가 조금이나마 절 기억해 주시는 분들이 계실 때 작별 인사를 드리고 제작 쪽의 꿈도 펼치는 게 좋을 것 같았습니다. 앞으로 기획 콘텐츠 등등으로 찾아뵐게요"라고 밝혔다.
꽈뚜룹은 130만 구독자를 가진 유튜버다.
이하 꽈뚜릅 심경 글 전문
안녕하세요 여러분
장지수라고 합니다.
돌연 은퇴 선언에 욕도 많이 먹고 추측도 많이 해주셨는데 정말 오래전부터 다른 사람을 연기하고 일상에서 365 일 24 시간을 연기하며 살아가는 게 저한텐 정신적으로 조금 많이 버거워지더라고요.
나 자신은 늘 내가 연기하는 배역의 초점이 맞고 평소의 언행들&생각하는 시점도 같이 동기화되며 어느 순간 제 자신이 무너지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아직 23 살로 어린 나이인데 이렇게 가다간 제 인생을 맞게 사는 건지도,
내가 뭐하고 있는 건지도 스스로에게 의심이 가고 공황도 심해지길래 더 늦기 전에 건강하게 살아보고 싶었습니다 :)
그리고 늘 제작 쪽의 꿈을 갖고 있다가 조금이나마 절 기억해 주시는 분들이 계실 때 작별 인사를 드리고 제작 쪽의 꿈도 펼치는 게 좋을 것 같았습니다.
앞으로 기획 콘텐츠 등등으로 찾아뵐게요.
배부른 소리라고 하실 수도 있으시지만 저에겐 아닙니다.
정말 오래 고민했고 어떻게 보면 저에겐 너무나 큰 도박이기 때문에 제가 앞으로 풀어 나가야 하는 숙제라고 생각이 듭니다.
제가 잘 해보겠습니다! 너무 큰 사랑을 받았고 감사한 경험입니다 정말루.
감사했고 사랑합니다!
합격 주신 꽈뚜룹 님한테도 감사합니다.
미국으로 가서 편하게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사세요 :)
꽐루
지금까지 꽈뚜룹 채널을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후 장지수로 인사드리겠습니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