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보라 기자] 디즈니 애니메이터 윤나라가 “디즈니에서 일한 지 어느덧 8년이 넘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윤나라는 24일(한국 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제가 디즈니에서 일한 지 8년이 넘었다. ‘겨울왕국’부터 참여했었는데 ‘엔칸토’에서는 미라벨, 할머니가 나오는 부분의 작업을 했고 이사벨라가 춤 추는 장면에 손을 썼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늘(24일) 극장 개봉한 애니메이션 ‘엔칸토: 마법의 세계’(감독 바이론 하워드 자레드 부시 채리스 카스트로 스미스, 수입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마드리갈 패밀리 중 유일하게 평범한 주인공 미라벨이 마법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마을 엔칸토와 가족을 구하려는 이야기.

앞서 얘기한 듯 윤 애니메이터는 ‘엔칸토: 마법의 세계’에서 이자벨라의 노래 및 춤 시퀀스, 미라벨과 할머니가 함께 하는 장면 등을 작업했다.

이어 그는 “이번 영화에 참여하면서 아침 9시마다 다같이 모여서 페이스 타임 채팅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코로나 시대 이전에는 회사에 모여 커피를 마시며 소통을 했었는데 이제는 없어졌다. 그래서 서먹했다”며 “그래서 디즈니 측에서도 나름대로 노력을 많이 했다. 서로 소통할 수 있게, 집에서 작업을 하더라도 협동하며 할 수 있게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윤나라는 “캐릭터 공부를 많이 한다. 이번엔 컨설턴트와 소통하면서 많은 영감을 얻었다”며 “미라벨은 정말 재미있는 캐릭터다. 누구나 아는 여자 아이 같은 인물인데 저 같은 경우는 제 사촌동생, 주변에 어리광 피우는 친구들에 대해 떠올리며 공부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윤나라는 애니메이션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2021) ‘겨울왕국 2’(2019) ‘주먹왕 랄프 2’(2019) ‘모아나’(2017) ‘주토피아’(2016) ‘빅 히어로’(2015) ‘겨울왕국1’(2014) 등의 영화에 참여했다.

러닝타임 109분. 관람등급 전체관람가.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