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가수’ 제1대 우승자 박창근이 소감을 밝혔다.
29일 오전 n.CH엔터테인먼트 연습실에서는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 TOP10의 종영 기념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박창근은 우승 소감을 묻자 “여태껏 우승할 거라곤 생각도 못 했다. 마스터 예심을 하고 ‘아름답게 퇴장하는 캐릭터이고 싶다’는 말을 했다. 그런데 우승 소감에서 ‘너무 좋아요’라고 하면 이상하지 않겠나”라며 “여기 있는 친구들 모두 다 우승해도 전혀 손색없는 아이들이라고 아직도 생각한다”고 답했다.
‘국민가수’ 우승자에게는 황금 트로피와 상금 3억원, 또 각종 상품들이 주어진다. 이 모든 영광의 주인공이 된 박창근은 상금에 대해 묻자 “아직 언제 받을지 모른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이어 “현실적으로 빚을 좀 갚고 집에 문제가 있는 것들을 해결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가장 큰 건, 여태껏 제가 음악으론 많이 베풀었겠지만 금전적으로는 베푼 것 보다 지원 받은 게 더 많았다. 이런 주변에게 보답이라기보다는 그 마음을 제가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특히 박창근은 “제가 약속했던 게 우리 TOP10 멤버들에게 선물을 하나씩 사주기로 했다”고 멤버들과의 끈끈한 우정을 전하면서도 “그걸 지킬 수 있는 돈이 남아있어야 할텐데.. 아껴서 해보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했다.
한편 ‘국민가수’는 지난 23일 18.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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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n.CH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