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김지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도 그럴 것이 돌싱맘으로 출연해 자신의 결혼운에 대한 상담했기 때문. 조심스러운 이혼 얘기부터 그간 오랜 연애도 했었다는 새로운 근황을 전해 더욱 주목받고 있는 분위기다.

5일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에는 "미스코리아 김지연! 돌싱맘으로, 다시 결혼운이 있나요? 일보다 사랑!(만신포차 26회)"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만신포차'에서는 김지연이 게스트로 출연해 그 동안 뜸했던 근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지연으 97년도 미스코리아 진 출신으로 화려하게 연예계를 데뷔했지만 사실은 힘겨웠던 학창시절을 보냈다고.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탓에 학업을 중단하고 바로 미스코리아가 됐다는 영화같은 데뷔 비화를 전했다.

그렇게 생업이 된 배우의 일로 탄탄대로를 걸었던 김지연은 2003년 이세창과 결혼해 딸을 출산했지만, 2013년 결혼 10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후 이세창은 2017년 정하나와 재혼한 상태. 이혼부터 재혼까지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바다.

이에 대해서 김지연은 지난해 4월 29일 오후 방송된 EBS1 '인생 이야기 파란만장'에 출연해 10년 만에 이혼한 이유를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내 꿈이 현모양처인데 (이혼으로) 산산조각이 나니까 갈망하던 부분이 왜 이뤄지지 않을까?' 싶더라. 난 준비가 돼 있어도 상대가 받쳐주지 않으면 안 되더라. 상실감이 컸다"며 심경을 밝혔던 것.

김지연은 " 헌신하고, 그 사람의 24시간에 맞추며 살았다. 근데 쓸데없었더라, 더 이상 사랑이 없어 허무함을 느꼈다"며 언론에 발표할 만큼 중대한 사안으로 이혼한 것은 아니지만 결국 부부간의 소통문제로 결혼생활이 멀어졌고 이혼에 이르게 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는 또 다시 화제가 됐고, 이에 부담을 느꼈던 듯 김지연은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Ebs파란만장에 이혼주제 게스트로 출연해서 제목이 자극적인건 어쩔수 없겠지만… 저의 이야기보다는 출연자의 사연에 포커스를 맞춰달라, 살다보면 그럴 수밖에 없었던 상황과 시기라는 게 있는 것 아닐까 생각한다”며 조심스러운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모두가 그녀를 걱정했지만, 김지연은 이혼 후 더욱 날개를 펼다. 홈쇼핑계도 장악해 최고 연매출 700억원을 기록했다고. '만신포차'에서 김지연은 사주 역시 돈복이 있다고 했는데 안타깝게도 다른 이에게 빌려주느라 정작 모아둔 돈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게 싫다. 이제는 내걸 만들고 싶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무엇보다 가장 반가운 소식은 현재의 근황이었다. 김지연은 현재의 목적으로 "단란한 가정을 꾸리는 것"이라면서, "제일 중요한게 일보다 사랑이다. 재혼도 생각하고 있다. 너무 늙어서 하고싶진 않다. 향후 몇년 안에 하고 싶다"고 말하며 재혼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

특히 이혼 후 최장 연애기간이 4~5년 이었다고 밝힌 그는 "짧게는 안한다. 그런데 그들의 일탈이나 사업실패로 결혼까지 못 이어졌다. 난 그 상태로 좋은데 더 업그레이드 하려고 하다가 안좋아지는 케이스다"고 말하면서 "정적인것보다 제 도움이 필요한 남자가 좋다"며 이상형을 밝히기도 했다.

이제. 순수한 사랑을 하고 싶다고 밝힌 김지연, 딸과 단란하게 사는 것도 행복하겠지만 재혼에 대한 마음을 드러낸 만큼, 그녀만을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진정한 반쪽을 찾을 수 있길 많은 이들도 그녀의 제2의 인생을 응원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만신포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