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예슬 기자] ’연중라이브’ 허성태가 고액 연봉을 포기한 사연이 전해졌다.

14일 방송된 KBS 2TV '연중라이브’ 에서는  스타들의 반전 과거가 전파를 탔다.

허성태는 6위에 놀랐다. 그는 데뷔 전 평범한 직장인이었다고. 허성태는 "대학 전공을 러시아 문학을 했다. 러시아에서 TV 판매왕이었다"고 말했다.

허성태는 이후 국내 3대 조선사 중 하나인 D사로 이직을 했다고. 당시 7,000만원의 고액 연봉을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져 놀라움을 안겼다. 허성태는 한 인터뷰에서 "35살때 우연하게 한 오디션에 참가하게 됐다. 심사위원 다섯 분에게 인정 받고 어쭙잖은 용기가 생겨서 연기에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허성태는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 두고 친구와 택배 상하차와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했다고,.그의 친구는 "당시 50만 원을 못 벌어서 빌빌거렸다. 이렇게 잘 될줄 몰랐다"고 말했다. 고생 끝에 허성태는 6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 믿고 보는 신스틸러로 거듭났다.

5위에는 한예리가 올랐다. 한예리는 한국 무용을 전공한 무용수였다고. 그는 "20년 동안 한국 무용 외길 인생을 걸었다. 저는 제가 무형문화재가 될 줄 알았다. 무대에서 죽는 꿈을 한때 꾸곤 했다"고 밝혔다.

한예리는 생후 28개월때부터 춤을 줬다고. 그는 국립 국악중, 고등학교에 이어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 무용과까지 정통 엘리스 코스를 걸어왔다고 전해진다.

한예리는 과거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연기와 무용을 둘 다 하면서 시너지가 생겼다.두 가지 같이 하는게 좋다"며 무용과 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4위는 '코믹 연기 장인' 음문석이었다. 그는 중학생때부터 유명한 댄서였다고. 음문석은 "중3 말에 서울에 올라왔다. god, 스페이스A, 량현량하 등 백업 댄서를 했다. 이후에는 솔로가수 'SIC'으로 데뷔하기도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가수 비의 대항마로 주목받기도 했다고.

음문석은 한 댄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춤 실력을 인정받아 3인조 퍼포먼스 그룹 '몬스터즈'를 결성해 활동하기도 했다.

이후 연기자로 전향, 단역부터 연기 내공을 쌓았다고. 그는 단편영화까지 제작, 첫 연출작 '미행'은 칸 영화제에 초청되기도 했다. 음문석은 인터뷰에서 예전에 했던 직업으로 "가수, 댄서, 하키선수,리포터"라고 밝히기도 했다.

3위는 윤상현이었다. 윤상현은 32살에 연예계에 데뷔했다고. 윤상현은 한 방송에 출연해 "원래 꿈이 요식업계의 황태자였다. 400평~500평 되는 큰 가게를 열어서 분위기 좋고 맛있다는 소리를 듣고 싶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윤상현의 데뷔 전 직업은 여대 앞에서 분식집 사장님. 그는 "분식집 오픈부터 비주얼로 승부를 봤다. 실제로 대박이 났다"고 말했다. 잘생긴 외모로 당시 여대생들의 여심을 저격했던 윤상현은 직원들 또한 꽃미남들로만 구성했다고.

윤상현은 당시 매출에 대해 "하루에 40만 원씩 벌었다. 한 달 매출 1,200만원. 1년만에 아파트까지 장만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이후 고깃집으로 업종을 변경하려고 했으나 캐스팅 제안을 받고 데뷔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7위에는 김광규, 2위에는 안보현 1위에는 손석구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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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연중라이브'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