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이 장모와 사위 불륜 사연에 깜짝 놀랐다.

24일에 방송된 SBS '써클하우스'에서는 MC 한가인, 이승기, 리정, 노홍철 그리고 써클마스터로 오은영이 등장한 가운데 다양한 고민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의심병 변호사 추궁이가 등장했다. 변호사 추궁이는 다른 사람을 의심해 사건을 해결하다보니 연인을 믿지 못하겠다는 것이 고민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추궁이는 맡았던 사건 중 장모와 사위와 불륜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변호사는 "당연히 있죠"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변호사는 "남편분이 내비를 찍지 않고 갈 수 있는 곳이 어딜까 보니까 처가를 갔더라. 변호사들은 처제를 의심했다. 근데 가족중에 처제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변호사는 "장모님이 생각보다 젊어서 아니나 다를까 했더니 장모를 만나고 있었다"라며 "친모였다. 취향이 비슷할 수도 있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에 변호사 추궁이는 "이게 그렇게 놀랄 일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추궁이 변호사는 "보통 처제가 많은데 장모도 간혹 있다"라며 "실제로 처제와의 불륜은 한 달에 한 두 번 정도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추궁이 변호사는 "아내가 남편 휴대폰으로 배달을 시키지 않나. 직전에 주문 내역을 봤더니 남편이 당면사리를 시키지 않는데 추가가 돼 있더라.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이 세트 구성이 너무 익숙해서 봤더니 내 동생과 식성이 비슷한 거다"라며 "이 분은 침착하게 처제 노트북을 감시했다더라. 숙박업소 앱도 처제꺼로 결제해 꼬리가 잡혔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오은영은 "나도 별 일을 다 겪는다. 그것과 나의 일상의 삶은 구별을 한다. 내가 진료현장에서 그런 일을 경험했다고 해서 의심해서 보진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에 추궁이 변호사는 "나는 개인적인 경험도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추궁이 변호사는 여자친구가 친구들이랑 다이닝 레스토랑을 간다고 말해 보내줬지만 SNS를 보다가 여자친구가 다른 사람과 갔다는 사실을 알게 돼 헤어졌던 경험을 이야기했다. 한가인은 "합리적인 추궁을 하시는데 내 남편이 이렇게 한다고 하면 유쾌하진 않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리정은 "나는 손이 바들바들 떨릴 것 같다"라고 공감했다.

추궁이 변호사는 여자친구가 친구들과 여행을 간다고 말했지만 다른 사람과 갔다는 것을 알고 헤어졌던 경험을 이야기했다. 오은영은 "거짓말과 바람이 같은 건 아니지 않나"라며 "나는 추궁이님이 안쓰러워서 그렇다. 그녀 입장에선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있다. 그냥 물어보면 될 것을 온갖 데이터를 추적하면 삶 속에서 얼마나 힘들까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추궁이 변호사는 “암벽이라고 치면 그 위에 뭐가 있는지 확인하려고 내 마음을 찍으면서 올라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나는 진료실 가운을 벗는 순간 다 내려놓고 나온다. 추궁이님도 사무실을 나올 때 다 털고 나와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SBS ‘써클하우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