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어쩌다 사장2’에서 조인성이 이광수를 향해 '오징어' 닮은꼴이라 저격하며 절친 케미를 뽐낸 가운데 이광수는 예능인과 배우에서 정체성을 고민했던 과거 얘기를 꺼냈다.
3일 방송된 tvN 예능 ‘어쩌다 사장2’가 전파를 탔다.
이날 영업을 마친 후 저녁메뉴를 고민했다. 조인성은 수육을 준비, 이광수는 “꽃게라면 하나만 해달라”고 했고,조인성은 “정신차려라”며 눈치를 줬다. 이광수는 “얼굴에 화가 많이 보인다”며 장난쳐 폭소를 안겼다.
조인성은 이광수에게 “카운터를 바로 이해해 일당백했다 , 옆에서 우빈과도 유기적으로 잘 됐다”며 “내일은 태현이 정육하고우빈과 광수가 카운터, 주환이와 난 주방을 맡자”며 특히 임주환에겐 튀김을 맡아보자고 제안했다.
이광수는 “오징어 튀김 안 되죠?”라며 질문, 임주환이 “생물 있어야한다’고 하자 조인성은 이광수 얼굴을 가리키며 "여기 오징어 있잖아”라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알고보니 한 영화에서 이광수가 생선 대가리 인형을 쓴 걸 기억한 모습.
차태현도 “생선 어류 대가리 연기했다”고 하자, 이광수는 “아무리 생선이라도 대가리라니, 상체가 생선이라 하자”고 하자 임주환은 갑자기 또 오징어 얘기를 꺼냈고 이광수는 “오징어 등장 자체 안 했는데 이 형 왜 이래”라며 울컥해 폭소하게 했다.
그러면서 조인성은 “광수 고민이 정체성이라더라, 흔들렸다기보다 외부에선 예능인 혹은 배우를 구분하지 않나, 단정짓은 시선을 극복하기 위해 (광수가) 많은 노력을 했다”며 “결국 광수는 하이브리드”라고 했다.
이에 모두 “만능 엔터테인먼트다”며 감탄, 조인성은 “제일 좋은 것, 내가 평가한건 아니지만 고민해서 이광수란 캐릭터 구축했다”고 했고, 차태현도 “광수 요새 영화와 드라마 연달아해서 좋겠네, 완전 바쁠 것”이라고 하자 모두 다함께 기립박수를 쳤다.
한편, 이광수는 지난해 2020년 2월 교통사고로 발목 부상을 당해 SBS '런닝맨' 녹화에 불참한 바 있다. 이후 골절 부위의 수술을 받고, 한 달 동안 치료 후 컴백해 활동을 재개했지만,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2010년 7월 '런닝맨' 첫방부터 함께한 원년 멤버 이광수는 지난 2021년 6월 13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11년 만에 하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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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어쩌다 사장2’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