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배우 최태준이 결혼과 아내 박신혜의 임신 후 첫 예능 프로그램에 출격하며 ‘넘사벽’ 텐션을 보였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식스센스3’에는 배우 최태준과 개그맨 조세호가 출연한 가운데 ‘메인은 거들 뿐, 주객 전도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은 최태준이 배우 박신혜와 결혼 후 출연하는 첫 예능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최태준은 어떠한 홍보 목적 없이 “테레비에 출연하고 싶었다”라고 말하며 올드한 용어 ‘테레비’까지 사용해 웃음을 자아냈다.
‘식스센스3’ 멤버들은 최태준의 결혼을 축하했다. 유재석이 의아해하자 오나라는 “박신혜와 결혼했다”고 귀띔했고, 유재석은 “너도 결혼했구나”라며 유부월드 입성을 환영하면서도 안타까워했다. 특히 유재석은 “신혜가 갔구나”라며 탄식했다. 최태준은 “국민 역적이 됐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태준은 시작부터 높은 텐션을 보였다. 유재석을 대신해 운전석에 앉은 최태준은 싱크로율 200%를 자랑하는 이선균 성대모사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조수석에 앉은 이상엽과 이선균 성대모사 배틀로 독특한 케미를 만들어냈다.
최태준은 첫 번째 플레이스인 회 떠주는 PC방에 도착해 추리 의욕을 불태웠다. 최태준은 열심히 추리한 사실을 밝혔고, 이에 제시가 “스파이 아니냐”고 의심하자 “내가 스파이면 사람 취급 안해도 된다”고 초강수를 던지기도 했다.
최태준은 “활약 한 번 더 해도 되느냐”면서 온갖 추리를 쏟아냈다. 이에 유재석은 “최태준 너무 설친다”, “말이 너무 많아”라며 질색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최태준은 급기야 자신을 스파이로 오해하고, 자신의 추리를 들어주지 않자 실핏줄이 터질 정도로 억울함을 표현해내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열심히 추리한 최태준은 정답은 맞혔지만 스파이 추리에는 실패했다. 제작진은 멤버들을 속이기 위해 2개월 전부터 이상엽의 절친인 온주완을 섭외해 이상엽의 드라마 현장에 커피차를 선물하며 속였다. 최태준은 스파이를 맞히지 못하자 “너무 주제 넘었던 것 같다”고 사과해 웃음을 줬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