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아저씨 어서 와요!”.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10번째 내한을 논의 중이다.

2일 영화 '탑건:매버릭' 측이 톰 크루즈의 내한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단,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조율 중이라고도 했다.

내한이 확정될 경우 톰 크루즈는 공식 행사로만 벌써 10번째 한국을 찾게 된다. 그는 앞서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와 '잭 리처' 등의 출연 영화가 한국에 개봉할 때 9차례나 내한한 바 있다.

'탑건:매버릭'의 배급사 파라마운트가 자사 OTT 파라마운트+를 한국 OTT 티빙을 통해 16일부터 국내 공개되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할리우드 메이저 배급사인 파라마운트의 한국 OTT 진출과 관련해 파라마운 배급 영화 속 주연인 대표적인 '친한파' 배우인 톰 크루즈 10번째 내한이 성사될 전망인 것.

더욱이 22일 국내 개봉을 앞둔 '탑건:매버릭'은 1986년 개봉한 '탑건'의 속편이다. '탑건'이 전 세계적으로 3억 5683만 달러의 흥행을 기록하며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던 터. 36년 만에 나온 속편에 톰 크루즈 뿐만 아니라 시리즈 팬들의 기대감과 향수도 자극하고 있다.

이미 톰 크루즈는 국내 팬들에게 '톰 아저씨'라고 불릴 정도로 친근하면서도 동시에 한국에 대해 우호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터. 톰 크루즈가 다시 한번 한국 팬들에게 '톰 아저씨' 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톰 크루즈 내한이 논의 되는 '탑건:매버릭'은 전편의 주인공 매버릭(톰 크루즈 분)이 자신이 졸업한 훈련학교에 교관으로 부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 '위플래쉬'에 출연했던 마일즈 텔러와 제니퍼 코넬리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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