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민경훈 기자] 프랑스 파리 일정이 너무 힘들었던 걸까.

방탄소년단(BTS) 뷔가 다소 아쉬운 팬 서비스 탓에 사과까지 하는 촌극이 벌어졌다.

무엇보다 출국 때와 180도 다른 모습이어서 아미(팬덤명)들 사이에선 걱정이 나오기도 했다.

앞서 뷔는  ‘블랙핑크’ 리사, 배우 박보검 등과 지난 24일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서 전용기를 타고 파리로 출국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자신을 보러 온 팬들에게 다양한 포즈를 취했다. 연신 미소를 지으며 전매 특허인 브이(V)를 그리는 등 글로벌 스타 면모를 보였다.

이로부터 4일 후인 28일 뷔는 같은 항공센터를 통해 프랑스에서 국내로 입국했다. 이날 현장에는 이른 새벽부터 많은 취재진과 아미들로 북적였다.

애초 오전 8시 55분 입국 예정이었던 그는 비행기가 지연되는 바람에 낮 12시 30분이 다 돼서야 도착했다.

뷔는 검정색 후드티에 노란색 반바지,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슬리퍼를 신은 채 모습을 드러냈다. 오랜 비행으로 피곤했던 듯 빠른 걸음으로 준비된 차량에 탑승했다.

이곳엔 5시간여 동안 뷔를 보기 위해 기다렸던 인파가 많았던 상황. 자연스럽게 아쉬운 목소리가 나왔다. 그와 같은 일정을 소화했던 리사와 박보검의 경우 밝은 미소로 끝까지 팬 서비스에 임했던 터라 더욱 그랬다.

결국 뷔는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기자님들. 아미들. 바로 차로 슥 타서 죄송해요. 많이 기다렸지요? 선물 가져 왔습니다"라고 글을 올렸는데요.

비행 중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별 사진을 첨부, 팬들에게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한편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데뷔 9주년 기념 앤솔러지(Anthology) 앨범 ‘프루프’(Proof)를 발매, 동시에 1위를 달성했다.  /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