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놀면 뭐하니?’ WSG워너비가 뜨거운 콘서트의 막을 열었다.
3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WSG워너비 콘서트의 막이 올랐다.
WSG워너비 콘서트의 첫 무대는 모모랜드가 부른 ‘어마어마해’였다. 12명의 WSG워너비는 상큼한 매력으로 무대에 올랐고, 칼군무와 여유로운 무대 매너를 보여주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어마어마해’ 안무는 리헤이가 소속된 코카N버터가 참여해 눈길을 모았다.
단체 무대에 이어 처음으로 무대에 오른 곤 4FIRE였다. ‘보고싶었어’ 무대를 꾸민 4FIRE는 쏠의 도입부부터 권진아, 엄지윤, 나비의 화음으로 감성이 가득한 무대를 완성했다. 특히 네 멤버는 레드, 화이트, 블루, 옐로우 등의 의상으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네 멤버는 수줍은 하트 엔딩을 그리며 ‘보고 싶었어’ 무대를 마무리했다.
무대를 마친 4FIRE는 MC들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미주는 “‘보고싶었어’는 심야 금지곡으로 지정해야 한다. 전남친, 애인이 떠오른다. 소주를 부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쏠은 아버지와 부산 사투리로 대화해 교포설을 벗었고, 엄지윤은 유튜브를 함께 하는 김원훈, 조진세와 티격태격 친남매 케미를 보였다. 권진아는 사촌동생을 초대했고, 나비는 남편과 어머니를 초대해 소개했다. 나비의 남편은 “내가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보다. 여보 사랑해”라고 공개 고백해 분위기를 더 뜨겁게 했다.
이어 가야G가 ‘그그그’ 무대를 꾸몄다. 정지소가 차분하게 무대를 시작한 뒤 이보람이 탄탄한 보컬로 이어 받았고, 소연이 상큼함을, HYNN이 파워풀한 가창력을 자랑했다. 네 사람의 화음이 무대를 가득 채웠고, 각자 관객들과 눈맞춤을 하는 등 소통하며 무대를 완성했다.
무대 후 인터뷰에서 가야G는 음원차트 1위 등극과 무대를 마친 소감에 대해 “긴장되지만 그만큼 감동도 해주시고 호응도 해주셔서 감사하게 무대를 꾸미고 있다”,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HYNN의 이모는 “연예인 같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데 오늘은 연예인 같다”고 말했다. 소연의 어머니는 “오늘은 너무 예쁘다”며 애정을 보였다. 라붐 솔빈은 “무대를 보고 너무 감동이어서 계속 울컥했다”며 소연을 칭찬했다. 이보람의 어머니는 “눈물 금지라고 했다. 딸이 나오는 걸 보고 조금 울었다”고 웃었다.
4FIRE, 가야G에 이어 오아시소가 ‘Clink Clink’ 무대를 꾸몄다. 설렘과 기대 속에 열린 파티처럼 오아시소의 무대에 분위기는 더 뜨거워졌다. 청량한 음색부터 파워풀한 가창력이 오아시소의 무대를 가득 채우며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와 함성을 보냈다. 특히 관객들은 후렴구에 맞춰 떼창으로 오아시소에게 힘을 실어줬다. 오아시소는 조현아가 귀여움이 가득한 엔딩 포즈로 대미를 장식했다.
무대 후 인터뷰에서 박진주의 아버지는 “딸 결혼식에서 색소폰을 불어주려 했는데 포기했다. 실력이 늘지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줬고, 어머니는 “공주를 본 것 같다. 진주가 요즘 아이돌에 빙의됐다. 지금 제정신이 아닐 듯”이라고 말했다. 조현아가 속한 어반자카파 멤버들은 “조현아의 반전 매력은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보여줄 건 몰랐다. 제일 예뻤다”고 칭찬했다. 코타가 속한 써니힐 멤버들은 “코타가 우리를 벗어나 큰 무대를 선 적이 없어 걱정이 됐는데 더 잘하는 거 같다”고 말했다. 윤은혜의 소속사 후배들은 “너무 잘 봤다”고 말했다.
각 팀의 데뷔곡 무대에 이어 반전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커버곡 무대가 펼쳐졌다. 아련하고 청순했던 가야G는 씨야, 다비치, 티아라의 ‘원더우먼’, ‘여성시대’를 선곡해 걸크러시 매력을 보였다. 오아시소는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선곡해 애절한 감성과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했고, 4FIRE는 투애니원의 ‘FIRE’를 선곡해 신나는 댄스 무대로 뜨거운 분위기를 선사했다.
커버곡 무대에 이어 다음주 ‘놀면 뭐하니?’에서는 독특한 유닛 무대가 예고돼 기대를 높였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