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부산, 김보라 기자] 배우 이혜영이 “홍상수 감독님의 영화 속에서 내 모습은, 그동안 제가 본 적 없던 얼굴이었다”고 홍 감독의 영화에 출연해 기쁘다고 했다.
7일 오후 부산 우동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영화 ‘탑’의 오픈토크가 진행된 가운데 이혜영은 “‘당신얼굴 앞에서’도 그랬고 이번 새 영화에서도 그동안 보지 못 했던 내 모습이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이혜영, 권해효, 조윤희, 박미소, 신석호 등의 배우들이 참석했으며 각본 및 연출을 맡은 홍상수 감독은 불참했다. 또한 이 영화의 제작실장으로 함께한 배우 김민희도 참석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혜영은 “홍상수라는 한 예술가의 창작품을 우리가 통역하는, 홍상수의 언어를 번역하는, 그런 마음으로 주어진 상황에서 매우 자유롭게 연기했다. 함께 완성해 나가는 작업이 재미있었다”고 출연하며 느낌 감정을 전했다.
‘탑’(감독 홍상수, 제작 영화제작 전원사, 배급 영화제작 전원사 콘텐츠판다)은 권해효, 이혜영, 조윤희, 박미소, 송선미, 신석호 등이 참여한 작품이다.
홍 감독의 28번째 장편영화 ‘탑’은 올 11월 3일 극장 개봉해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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