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보라 기자] 배우 마동석(52)이 ‘범죄도시’ 프랜차이즈의 리메이크와 관련, “미국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 제안을 여러 번 해왔다”고 밝혔다.

마동석은 24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제가 (마블스튜디오에서) ‘이터널스’ 2편의 촬영을 해야 하고 할리우드에서 다른 영화 제작, 출연도 준비하고 있던 와중에 리메이크 제안을 받았다”라고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마동석은 “미국의 어떤 스튜디오에서 ‘범죄도시 미국판을 만들자’고 제안을 해왔다”라며 “할리우드에서 ‘범죄도시’를 리메이크 하겠다는 건 확정인데 저희가 어느 스튜디오와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 나갈지 정해진 건 없다. 아직 논의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 배급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작 빅펀치픽쳐스·홍필름·비에이엔터테인먼트)는 대체 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지난해 5월 개봉한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 11월 개봉한 ‘압꾸정’(감독 임진순) 이후 마동석의 스크린 복귀작이다.

1편과 2편에 이어 다시 한 번 마석도 형사로 돌아온 마동석은 2편의 천만 관객 돌파에 대해 “작년에 팬데믹 기간이어서 전혀 예상도 못 했다. 목표는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것이었다. 근데 저희가 충격을 먹을 만큼 2편이 잘돼서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다. 저희가 (작품에)영혼을 갈아넣어도, 스코어까지 항상 잘 되는 건 아니”라며 “이번에 3편을 내놓으면서 '관객수가 얼마나 들었으면 좋겠다' 하는 건 없다. 다만 일단 손익분기점만 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범죄도시3’는 5월 31일 극장 개봉한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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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