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브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아이브의 컴백을 앞두고 앨범 예약 판매 공지에서 신나라 레코드를 삭제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20일 아이브 공식 팬카페에 오는 4월 10일 발매되는 아이브의 첫 정규앨범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 예약 판매 음반 사이트를 공유했다.

여러 대표 온라인 앨범 구매 사이트 링크가 공개된 가운데 그간 포함되어 왔던 신나라레코드가 제외돼 눈길을 끌었다.

이는 최근 세간의 화제를 모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의 여파인 것으로 보인다. ‘나는 신이다’에서는 대한민국 현대사 속 '메시아'들과 이들 뒤에 숨은 사건과 사람을 추적하며 우리 사회의 사이비라고 불리는 종교를 집중 조명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신나라레코드는 아가동산 김기순의 거대 자금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K팝 팬들 사이에서 그간 대표 온라인 앨범 구매처로 알려진 신나라레코드를 불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

이 가운데 아이브 측은 신나라레코드 홈페이지 내에서는 신보 예약 판매가 진행되고 있지만 소속사 공지에서는 신보 예약 판매 사이트에서 신나라레코드를 제외하며 이 같은 분위기에 동참하자 팬들은 의미 있는 결정이라며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한편 데뷔와 동시에 'ELEVEN(일레븐)', 'LOVE DIVE(러브 다이브)', 'After LIKE(애프터 라이크)'를 연달아 히트시키며 4세대 대표 그룹으로 떠오른 아이브는 오는 4월 10일 첫 번째 정규앨범 'I’ve IVE’를 발표하고 상승세를 이어간다. 앨범 발매에 앞서 오는 27일에는 수록곡 ‘Kitsch'를 선공개한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