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안동 산불 확산으로 공연도 취소됐다.
사단법인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음공협)는 26일 "오는 3월 28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예정된 '두루두루 찾아가는 대중음악 콘서트'가 안동 산불 확산에 따른 시민들의 안전 우선을 위해 취소됐다"고 알렸다.
이어 "향후 공연 취소에 따른 연기 시행 및 취소 관련 여부는 산불 상황 종료 후 협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당초 음공협은 오는 28일 경북 안동시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두루두루 찾아가는 대중음악 콘서트'를 열 예정이었다. 이날 공연에는 박상민, 백지영, 임세모, 엘루이 등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음공협이 주관하는 해당 공연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문화소외지역을 직접 찾아가 문화향유의 기회를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철원, 울산, 보은 등 3곳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어 오는 26일 평창, 28일 안동을 비롯해 4월 말까지 총 13개의 지역에서 무료 공연이 이어질 계획이었지만, 뜻밖의 산불 확산으로 공연도 취소돼 안타까움을 산다.
최근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은 안동과 청송을 거쳐 영덕까지 번진 상황이다. 안동에서는 우체국과 농협 건물 등이 전소되는가 하면, 영덕은 산불 영향으로 정전사태를 빚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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