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연합뉴스

3일(현지 시각) 미국 대선 개표가 각 주에서 순차적으로 시작된지 3시간째에 접어든 현재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뉴욕타임스(NYT)는 3일 오후 9시30분(미 동부 시각) 현재 바이든 후보가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 122명을, 트럼프 대통령이 92명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미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총 선거인단의 과반인 270명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이 매체들이 이때까지 집계한 개표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뉴욕(선거인단 29명), 일리노이(20명), 뉴저지(14명), 버지니아(13명), 매사추세츠(11명), 매릴랜드(10명), 코네티컷(7명), 뉴멕시코(5명), 로드아일랜드(4명), 버몬트(3명), 델라웨어(3명), 워싱턴DC(3명)에서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인디애나(11명), 테네시(11명), 사우스캐롤라이나(9명), 앨라배마(9명), 켄터키(8명), 루이지애나(8명), 오클라호마(7명), 미시시피(6명), 아칸소(6명), 웨스트버지니아(5명), 네브레스카(3명), 노스다코타(3명), 사우스다코타(3명), 와이오밍(3명)에서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NYT 등 미 언론들이 플로리다와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등 핵심 경합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를 예측하고 있고, 공화당 ‘텃밭’인 텍사스와 오하이오 등에서 바이든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곳곳에서 이변이 연출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최종 승자를 예측하기는 어렵다. 또 아직 개표 상황이 집계되지 않은 주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