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각)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차량전복 사고로 중상을 입고 입원해 있는 캘리포니아 토렌스 하버-UCLA 메디컬센터 앞에 우즈의 팬 한 명이 꽃을 들고 서있다. /AFP 연합뉴스

미국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6)의 동료 선수와 팬들이 23일(현지 시각) 로스앤젤레스(LA)에서 차량 전복사고를 당한 우즈에게 위로와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빠른 쾌유를 빈다. 우즈, 당신은 진정한 챔피언”이라고 밝혔다. 지난 달 소셜미디어 계정 이용 정지 조치를 받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선임고문인 제이슨 밀러의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19년 5월 우즈에게 자유의 메달을 수여하는 등 우즈와 가까웠다.

/제이슨 밀러 트위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 저스틴 토머스(28)는 이날 미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워크데이 챔피언십 기자회견에서 “매우 걱정된다”며 “우즈가 괜찮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토머스는 우즈와 18살 차이에도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는 성명에서 “투어와 선수들을 대표해 우즈의 빠른 회복에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우즈의 수술 경과에 대해서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BL) 출신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소셜미디어에 “내 형제인 우즈를 위해 기도하며 정확히 어떤 상황인지 알고 싶다”고 썼다.

이밖에도 축구 선수 개러스 베일, 농구 선수 매직 존슨, 세계 권투 챔피언 마이크 타이슨 등은 우즈의 쾌유를 빌었다. 3년간 우즈와 교제한 스키 여제 린지 본도 “우즈를 위해 기도한다”고 했다.

지난해 12월(현지 시각) PNC챔피언십 1라운드 3번홀에서 아들 찰리(왼쪽)가 이글 퍼트를 집어넣자 활짝 웃으며 기뻐하는 타이거 우즈. /AFP 연합뉴스

AP통신 등에 따르면, 우즈는 이날 오전 7시 15분쯤 LA 카운티에서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실려갔으며, 다리 수술을 받았다. 현지 경찰은 사고 차량에는 우즈가 유일한 탑승자였고, 다른 차량과 충돌한 것은 아니라고 했다.

우즈는 최근 5번째 허리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상황이었다. 우즈는 지난 2009년에도 교통사고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