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올드타운 광장 바닥에 22일 코로나 바이러스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수만개의 백색 십자가가 그려졌다./신화 연합뉴스

체코프라하 올드타운 광장 바닥에 22일(현지 시각) 백색 십자가 2만 2000여개가 새겨졌다. 이날은 체코 첫 코로나 사망자 발생 1주년이 되는 날이다. 바닥에 그려진 십자가들은 희생자들을 상징한다.

22일 바닥에 백색 십자가가 그려진 체코 프라하 구시가지 광장에서 한 여성과 아이가 추모 조화를 들고 있다. 체코에서는 이날 코로나 첫 사망자 발생 1주년을 맞아 이곳 구시가지 광장 바닥에 수만 개의 십자가를 그리고 교회 종을 울려 사망자들을 애도했다./AFP 연합뉴스

체코 광장의 십자가는 비정부기구(NGO) ‘밀리언 모먼츠 포 데모크러시’(Million Moments for Democracy)가 새겼다. 이 단체 대표는 현지 언론에 “국민들에 대한 정부의 무관심과 무능함이 거대한 비극을 불렀다”고 했다.

인구 1070만명의 체코는 코로나 피해를 크게 입은 국가 중 하나다. 이날까지 2만 4331명이 코로나에 감염돼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