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제품을 손에 들고 있는 BTS/BTS 트위터

다국적 패스트푸드 기업 맥도날드가 한국 아이돌 방탄소년단(BTS)과 손을 잡고 세트 메뉴를 출시한다고 19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감자튀김으로 BTS의 대표 로고 모양을 표현한 맥도날드/맥도날드 트위터

보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다음달 미국, 캐나다, 브라질 등 11국에서 ‘BTS 세트 메뉴’(BTS MEAL)를 내놓는다. 맥도날드는 이후 6개 대륙 49국으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BTS 세트에는 10조각의 치킨 맥너겟과 중간 크기 감자튀김, 콜라로 구성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인기 소스이지만 미국에서는 선보인 적 없는 스위트 칠리소스와 케이준 디핑소스도 메뉴와 함께 제공된다. 맥도날드 측은 “한국의 인기 레시피”라고 했다.

다국적 패스트푸드 기업 맥도날드가 한국 아이돌 방탄소년단(BTS)과 손을 잡고 세트 메뉴를 출시했다.


맥도날드 미국 담당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모건 플래틀리는 성명에서 “오직 맥도날드만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고객들이 자신들이 사랑하는 밴드에 더 가깝게 갈 수 있도록 할 수 있다는 데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국적 패스트푸드 기업 맥도날드가 한국 아이돌 방탄소년단(BTS)과 손을 잡고 세트 메뉴를 출시했다.

맥도날드가 유명 뮤지션과 컬래버를 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작년 9월엔 미국 힙합 가수 트래비스 스콧 세트메뉴를 출시했고, 스콧은 맥도날드 세트메뉴 덕에 최소 2000만달러(약 223억원)를 벌어들인 바 있다.

작년 9월 맥도날드가 미국에서 출시한 힙합 가수 트래비스 스콧의 세트메뉴./트위터

가수 뿐만 아니라 맥도날드는 우피 골드버그, 조 몬태나, 밀리 바비 브라운 등의 셀럽을 내세운 슈퍼볼 메뉴도 출시한 바 있다. 하지만 모두 미국에서만 판매돼 이번에 전세계에 출시되는 BTS 세트 메뉴에 기대가 크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한정판인 BTS 세트 메뉴는 5월 26일부터 6월 20일까지 약 1달간 판매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5월 27일(한국 시각) 만나볼 수 있다. 맥도날드는 이번 소식을 전하면서 감자튀김으로 BTS 로고를 만들고 BTS 색깔인 보라색 배경으로 각국 출시일을 전하며 아미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