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3월 미국 워싱턴DC 국무부에서 '2020 국가별 인권보고서'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미국 정부가 백신 특허를 면제를 지지하는 것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6일(현지 시각) MS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블링컨 장관은 “바이러스가 확산하면 변이 코로나가 발생 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렇게 되면 백신을 이미 접종한 사람도 재감염될 우려가 있다”고 했다.

그는 “전 세계가 더 많은 일을 하지 않으면 세계는 2024년까지 면역이 생기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더 빠른 기간 내에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백신 특허 면제에 대해 “생산을 늘리고 백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한가지 수단”이라며 “우리는 전 세계 모든 이들이 백신을 맞을 때까지 누구도 완전히 안전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를 위해 “또 다른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며 미국이 백신 보급 확대를 위해 추가적인 조치도 내놓을 수 있다고 암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