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안 앞 좌석 팔걸이에 맨발을 올려둔 무개념 승객을 속 시원히 응징하는 영상이 SNS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뉴욕포스트, 더선 등 주요 외신은 6일(현지시각)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서 일일 조회수 400만회를 기록한 짧은 영상을 한 편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비행기에 탑승한 한 남성이 등장한다. 남성이 자신을 촬영하던 카메라를 살짝 내려 왼쪽 팔걸이를 비추자, 뒷좌석에 앉아 있는 승객의 발이 화면에 담겼다. 맨발 상태로 발가락을 꼼지락거리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자막이 뜬다. 그리고는 남성이 물을 절반쯤 남긴 생수병을 카메라에 내보인다. 그는 그대로 뒷좌석 ‘무개념’ 승객의 맨발에 물을 부어버렸다. 그러자 승객은 화들짝 놀라 팔걸이에서 발을 뗐다.
영상을 촬영한 사람은 워커라는 이름을 가진 캐나다 국적 인플루언서다. 워커는 “무언가를 해야 했다”는 짧은 문장과 함께 영상을 공개했고, 이는 각종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게시 하루 만에 400만 조회수를 기록했고 댓글도 1만개 넘게 달렸다.
일부 네티즌들은 대중교통에서 겪은 비슷한 경험담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꼴불견 승객을 퇴치한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워커를 응원했다. 그러나 “말로 해도 될 문제였다”는 반응과 함께, 워커의 쌍둥이 형제를 언급하며 조작설을 제기한 사람들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