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2번째로 큰 자산운용사 뱅가드 그룹이 백신을 맞는 직원들에게 1000달러(약 114만원)를 보너스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고 4일(현지 시각) CNBC가 보도했다.
뱅가드 그룹의 대변인 찰리 컬츠는 이날 “백신이 코로나 확산을 막는 최선의 방법이며 직원들에게 백신 접종을 강력하게 권장한다”며 “코로나 백신 접종한 것을 증명하는 직원에게는 인센티브를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의 정책에 대해 컬츠는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이유는 백신을 맞는 것이 자신과 지역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시간을 할애한 것을 인정하는 의미”라고 이유를 밝혔다. 뱅가드는 1975년 설립된 전문투자자문사로 1만 6500명이 근무하고 있는 미국 2의 자산운용 그룹이다.
미국 기업들은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인센티브 지급을 비롯해 여러가지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월마트 같은 대형 슈퍼마켓의 경우 직원들에게 백신 접종을 위해 유급 휴가 외에도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은 사무실로 복귀하는 직원들에게 예방 접종을 의무적으로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