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19일 오전 인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의 모습./연합뉴스


11월 초부터 미국에 입국하려는 외국인은 코로나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 조정관은 20일(현지 시각) 미국행 비행기를 타는 외국 국적자의 경우 코로나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출발 3일 내 실시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여행제한 규정 변경안을 발표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다만 백신 접종 자격이 없는 어린이들은 규정에 적용되지 않는다.

자이언츠 조정관은 “이 조처는 나라별이 아닌 개인에 기초한 접근법이어서 더 강력한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은 국가별 코로나 상황에 따라 제한 조치를 각기 달리 해왔다. 미국은 유럽 26개국과 영국, 중국, 인도 등 33개국에 대해서는 최근 14일 내 해당 국가에 머문 대부분의 외국인에 입국을 제한했다.

한국의 경우 기존에는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것만 증명하면 됐지만, 11월 초부터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확인서까지 필요하게 돼 미국 입국이 한층 어려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