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 미시간주에서 한 시민이 백신 부스터샷을 접종하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보건 당국이 화이자와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을 마친 40세 이상에 대해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권고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 CNN 방송은 19일(현지 시각) 보건 관계자를 인용해 미 식품의약국(FDA)이 부스터샷 접종 대상자를 확대하는 방안을 도입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는 2차 접종을 마친 뒤 6개월을 넘긴 65세 이상 고령자가 대상인데 이를 40세 이상 성인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65세 미만 미국 성인들 사이에서 백신을 접종했는데도 전염병에 걸리는 ‘돌파감염’ 현상이 잇따르고 있다며 연령대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 구성원 다수도 부스터샷 접종 범위 확대를 지지한다. 앞서 이스라엘 연구진은 지난주 VRBPAC에 부스터샷이 40세 이상 성인의 중병률을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VRBPAC는 21일 회의를 열고 부스터샷 관련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