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가수 아델이 셀린 디온이 씹던 껌을 보관한 액자를 자신의 '보물 1호'로 소개했다./보그 유튜브

세계적인 팝스타 아델이 선배 가수인 셀린 디온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아델은 지난 22일 미국 패션지 ‘보그’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73 퀘스천스(Questions)’ 코너를 통해 자신의 근황과 컴백 소감 등을 밝혔다.

자택에서 촬영된 이 영상에서 아델은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며 인터뷰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던 중 아델은 “정말 대단한 물건”이라며 한 액자를 꺼내 보였다. 액자 안에는 ‘셀린 디온의 껌’이라고 적힌 종이 위에 씹던 껌이 붙어 있었다.

아델은 “내 절친 제임스 코든(배우 겸 코미디언)이 진행하는 토크쇼 ‘카풀 노래방’에 셀린 디온이 출연한 적이 있다”며 “코든은 내가 셀린 디온의 열혈 팬인 걸 알고 셀린 디온에게 부탁해 종이에 씹던 껌을 받아냈고 내게 액자를 만들어 줬다”고 설명했다.

뿌듯한 표정을 지어 보인 아델은 “이 액자는 나의 가장 소중한 보물”이라고 덧붙였다.

아델의 이 같은 인터뷰 내용이 공개되자 셀린 디온은 2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해당 영상을 공유했다. 그는 “제임스 코든, 내 껌 돌려주기로 했잖아”라며 “셀린은 ‘It’s All ‘Gumming’ Back To Me Now’를 부를 때 껌 씹는 걸 좋아한단 말야”라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자신의 히트곡 ‘It’s All coming Back To Me Now’에 껌(gum)을 넣어 농담한 것이다. 이어 “아델의 ‘Easy On Me’ 너무 좋아하고 새 앨범도 빨리 듣고 싶다”며 후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아델은 2015년 발매한 앨범 ‘25′ 이후 6년 만에 정규 앨범 ‘30′으로 오는 11월19일 컴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