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음식점에 물소가 난입해 안에 있던 남성을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났다.
5일(현지 시각)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중국 장쑤성 타이저우의 한 음식점에 물소 한 마리가 난입했다.
당시 사고 장면이 포착된 CCTV 영상을 보면 가게 안에 두 남성이 있는 가운데 갑자기 물소가 달려 들어와 음료를 마시고 있는 남성에게 돌진한다. 물소의 뿔에 받힌 남성은 공중으로 들어올려진 후 그대로 바닥에 내동댕이 쳐진다. 순식간에 벌어진 사고에 옆에 있던 남성은 깜짝 놀라 얼어버린 모습이다. 이 남성은 물소가 잠깐 다른 곳에 간 사이 물소에 부딪혀 다리를 다친 남성을 끌고 옆 방으로 피신했다.
물소는 남성을 공격한 뒤에도 횡포를 멈추지 않았다. 물소는 우당탕탕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의자를 밀어버리는 등 내부를 엉망진창으로 만들었다. 그러고는 잠시 가만히 있더니 곧 자신이 들어왔던 출입구로 빠져나갔다.
물소가 사라진 후에야 이들은 음식점 밖으로 나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었다. 다리에 부상을 입은 남성 또한 이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데일리메일은 “해당 물소의 입에 줄이 묶여 있다”며 “이 물소가 도살장에서 도살되기 직전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다만, 해당 물소가 정확히 어디서 왔는지는 전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