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대유행 기간 미국인 5명 중 1명은 코로나에 감염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17일(현지 시각) 미국 CNN 방송은 존스홉킨스대학(JHU)가 집계한 자료를 인용해 현재까지 미국인의 20%가 대유행 기간에 코로나에 감염됐다고 보도했다.
존스홉킨스대학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에서 코로나가 유행하는 동안 적어도 6635만6336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미국 인구 3억3000만여명의 약 20%에 해당하는 수치다. 누적 사망자는 80만명 이상으로 추정됐다. 존스홉킨스대는 “미국은 현재 하루 평균 77만7453명의 신규 확진자와 1797명의 신규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지난해 말부터 신규 확진자가 폭증했다. 앞서 16일(현지 시각) 비베크 머시 미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 겸 의무 총감은 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코로나 확산이 아직 정점에 이르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머시 단장은 CNN과 인터뷰에서 “전국적인 정점이 며칠 내에 올 것으로 예상해선 안 된다”며 앞으로 몇 주는 힘든 시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