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이 침공 9시간여 만에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지역 북쪽에 진입했다는 외신보도가 나온 가운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현재 우크라이나에 전투 병력을 파병할 계획은 없다”라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나토 회원국 대사 긴급회의를 연 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인근의 동부 유럽 지역에 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나토 병력 강화는 동맹국 내에서 방어적인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했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 헬기가 키예프 인근 군공항을 공격하고 있다.
앞서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 접경지에 배치되어 있던 러시아와 벨라루스 지상군이 국경을 넘어 키예프 방면으로 진격에 나섰다는 현지 보도가 있었다. 북부 국경에서 수도 키예프까지는 불과 90km 거리다.
현재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외에 여러 도시들이 동시다발적인 공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