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에 대해 자산을 동결하고 러시아 은행들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결제망에서 배제하는데 동참하기로 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27일 NHK 보도에 따르면 기시아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저녁 기자들과 만나 푸틴 대통령을 포함한 러시아 정부 관계자들에 대해 자산 동결 등 제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이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은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로 국제질서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다. 명백한 국제법 위반으로 결단코 용서할 수 없고 강하게 비난한다”고 말했다.
이어 “폭거에는 큰 대가가 따른다”며 “일본은 주요 7개국(G7) 및 국제사회와 함께 러시아에 대해 더 강한 제재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미 표명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1억 달러의 차관에 더해 우크라이나인에게 1억 달러의 긴급 인도 지원을 할 것”이라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