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트위터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트위터가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에게 회사를 매각하는 방안에 대해 7~8월쯤 주주 투표를 시행할 계획이다.

8일(현지 시각)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트위터 경영진들은 직원들에게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건설적으로 일하고 있다면서 440억 달러 매각안에 대한 주주 투표를 8월 초까지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머스크의 변호인단은 7일 트위터에 “스팸 발송용 계정과 가짜 계정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으면 인수에서 물러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트위터는 머스크와 지속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트위터는 올라온 모든 트윗을 다양한 기준으로 분석한 ‘파이어호스(firehorse)’ 데이터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이용자들이 트윗을 올린 기기나, 트윗을 올린 계정의 프로필 등이 포함된다.

그러나 공개되지 않은 트위터 이용자의 인적사항이나 트위터가 얼마나 자주 계정을 인증하는지와 같은 기밀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 CNBC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 데이터는 트위터가 자사 사업을 위해 소셜미디어 모니터링 업체들에 판매하는 것인데 머스크에게는 정보 공유 차원에서 이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