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올해 11월 열리는 카타르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CBS는 11일(현지 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카타르월드컵 전경기에 대한 예측 기사를 냈다.
한국은 포르투갈·우루과이·가나와 함께 H조에 편성돼 있다. CBS는 한국이 1무 2패를 기록해 최하위로 탈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1위는 우루과이, 2위는 포르투갈로 예상됐다.
CBS의 예상을 보면, 한국은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1-2로 진다. 2차전 가나와의 경기는 1-1 무승부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차전까지 우루과이가 2승, 가나가 2무, 한국과 포르투갈이 나란히 1무 1패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의 불씨가 남아있을 거라는 게 CBS의 예상이다.
하지만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포르투갈이 한국을 2-1로 꺾고, 가나는 우루과이와 1-1로 비기는 것으로 예상됐다. 우루과이가 2승 1무로 조 1위에 오르고, 포르투갈이 1승 1무 1패로 조 2위를 기록하며 두 팀이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1무 2패로 최하위에 그친다.
CBS는 한국 외에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16강 진출에 실패할 것으로 예상했다. A조의 카타르, B조의 이란, C조의 사우디아라비아, E조의 일본 모두 1무 2패를 기록해 각 조에서 최하위를 기록한다는 것이다.
16강전은 세네갈-미국, 프랑스-아르헨티나, 스페인-캐나다, 브라질-포르투갈, 잉글랜드-네덜란드, 덴마크-폴란드, 독일-벨기에, 카메룬-우루과이가 펼칠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 9개국, 남미 3개국, 북중미·아프리카가 각각 2개국씩 16강에 오를 것이라는 얘기다.
8강에서는 브라질-스페인, 프랑스-세네갈, 독일-카메룬, 잉글랜드-덴마크의 경기가 펼쳐지고, 4강에서는 브라질-프랑스, 잉글랜드-독일이 맞붙는다. 결승에 오르는 것은 브라질과 잉글랜드로 예상됐다. 브라질이 2-0으로 잉글랜드를 꺾고 월드컵을 차지할 것으로 CBS는 내다봤다.
한편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인 ESPN은 지난 4월 한국이 2승 1무를 기록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