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만화 '타이거 디비전'의 표지. /마블 홈페이지

마블이 한국 슈퍼히어로 7명을 주인공으로 한 만화를 새롭게 선보인다.

28일(이하 현지시각) 마블은 한국의 슈퍼히어로 캐릭터가 등장하는 ‘타이거 디비전’ 한정판 시리즈를 올해 11월 출간한다고 밝혔다.

마블은 앞서 지난 22일 열린 샌디에이고 코믹콘에서 ‘타이거 디비전’의 출간 계획을 먼저 알린 바 있다.

마블에 따르면, ‘화이트 폭스’라는 이름의 캐릭터와 유명 K팝 스타 히어로인 ‘루나 스노우’가 팀을 이끈다.

이 외에도 황금 심장을 가진 ‘태극기’, 카드를 휘두르는 신비한 마법사 ‘레이디 브라이트’, 거리를 휘젓는 반신반인(半神半人) ‘미스터 에니그마’, 살아있는 토템인 ‘더 제너럴’, 예의를 갖춘 안드로이드 ‘건-R2′가 등장한다.

한국계 미국인 히어로 ‘실크’를 탄생시켰던 작가 에밀리 김이 ‘타이거 디비전’의 집필을 맡았다. 그림은 아시아계 히어로 만화 ‘마블스 보이스: 아이덴티티’ 작업에 참여했던 크리스 리가 담당한다.

에밀리 김은 “‘타이거 디비전’의 첫 번째 한정 시리즈를 출간하게 돼 매우 흥분된다”며 “평생 만화 팬으로서, 한국적 그룹을 위한 글을 쓸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것이 마지막이 아니기를 바란다”며 “‘타이거 디비전’의 이야기가 앞으로도 더 많이 나오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