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조던의 유니폼. /소더비 홈페이지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NBA 파이널(챔피언결정전)에서 입었던 유니폼이 경매에 부쳐진다.

10일(현지시각) AFP통신 등에 따르면, 글로벌 경매기업 소더비는 조던이 1998년 6월 열린 NBA 파이널 1차전에서 입었던 유니폼이 내달 경매에 나온다고 밝혔다.

이 유니폼은 조던이 시카고 불스 소속으로는 마지막으로 뛰었던 경기에서 착용한 것이다. 앞면에는 ‘NBA Finals’ 로고와 팀 이름 ‘BULLS’가 있고, 뒷면에는 조던의 이름과 등번호 23이 새겨져 있다. 조던은 선수 생활 대부분을 시카고 불스에서 보내면서, 1991·1992·1993·1996·1997·1998년 NBA 파이널 최우수선수(MVP)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조던이 시카고 불스에 있었던 마지막 시즌(1997-1998 시즌)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마이클 조던: 더 라스트 댄스’로 제작되기도 했다. 조던은 1999년 은퇴를 선언했다가 2001년 복귀해 워싱턴 위저즈에서 2년간 뛰었다.

경매는 내달 6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소더비는 경매가가 300만~500만 달러(약 40억~65억)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소더비 측은 “1997-1998 시즌은 아마 조던 팬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시즌일 것”이라며 “그때 조던의 기량은 최고조에 달했다. 동시에 그는 시카고 불스 소속으로 NBA 챔피언십에 도전하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