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로이터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가 고치고 싶은 아침 습관이 있다고 말했다.

13일(현지 시각) CNBC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유튜브 채널 풀 센드 팟캐스트(Full Send Podcast)에 출연해 “나는, 많은 사람도 그럴 것으로 생각하는 나쁜 습관이 있다”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제일 먼저 휴대전화를 한다”고 했다.

머스크는 해당 습관이 불안감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보통 새벽 3시에 잠자리에 들어 오전 9시 30분쯤 일어나는데, 자는 동안에도 회사의 비상사태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나는 스페이스X와 테슬라를 경영하기 때문에 종종 밤에 일어나는 일들이 있다”고 했다.

머스크는 아침에 눈뜨자마자 휴대전화를 확인하는 것을 놓고 “끔찍한 습관”이라며 이를 운동으로 대체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할 필요가 있다”며 “그래서 일어나자마자 바로 휴대전화를 보는 것에서 최소 20분 동안 운동을 하는 것으로 바꾸고, 그런 다음 휴대전화를 볼 것”이라고 했다.

CNBC는 머스크의 습관이 다른 이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전했다. 시장분석기관 IDC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자의 약 80%가 기상 후 15분 내에 휴대전화를 확인한다.

CNBC는 2019년 영국 스포츠 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실린 연구를 인용해 매일 적당한 아침 운동을 하는 것은 단기 기억력과 주의력, 의사 결정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앞서 머스크는 2014년 독일 잡지 아우토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카페인 섭취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