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관이 14일(현지 시각) 런던 웨스트민스터 홀로 옮겨지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19일(이하 현지 시각) 진행되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이 끝나면 영국 전역에서 2분간 묵념이 진행된다.

15일 BBC와 가디언 등 영국 언론이 보도한 영국 왕실의 장례식 세부 일정에 따르면, 여왕의 장례식은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국장으로 엄수된다. 오전 10시 44분 여왕의 관이 웨스터민스터 홀에서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옮겨진 뒤 오전 11시부터 장례식이 진행된다.

장례식에는 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전세계 주요 정상과 여왕이 지원했던 자선단체 대표 등 2000여명이 참석한다.

장례식은 오전 11시 55분쯤 끝난다. 직후 나팔 소리와 함께 영국 전역이 2분간 묵념에 들어간다.

장례식이 끝나면 여왕의 관은 총포차에 실려 런던 중심부를 지나 버킹엄궁 인근 웰링턴 아치까지 운구된다. 여왕의 관이 운구되는 동안 빅벤은 1분 간격으로 타종된다.

여왕의 관은 영구차에 실려 윈저성에 도착하고, 성조지 예배당으로 옮겨진다. 이어 여왕의 가까운 가족을 위해 비공개 예배가 열린다. 예배 이후 여왕은 지난해 4월 먼저 서거한 남편 필립공 옆에 안장돼 영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