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란 칸 전 파키스탄 총리(70)가 반정부 집회 현장에서 총에 맞아 발에 부상을 입었다.
3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이날 파키스탄 동부 펀자브주에서 진행된 반정부 집회 현장에서 칸 전 총리가 괴한의 총에 맞았다.
매체는 칸 전 총리가 이끄는 정당인 파키스탄정의운동(PTI)의 라우프 하산 대변인의 발언을 인용해 이날 집회 현장에서 괴한이 수차례 총을 발사해 칸 총리가 발에 총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칸 총리는 곧바로 차량에 탑승한 뒤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PTI의 지지자 중 일부도 총상을 입었다. 칸 전 총리의 지지자들은 해당 총격을 두고 암살 시도라고 묘사하고 있다.
크리켓 스타 출신으로 2018년 8월 총리직에 오른 칸 전 총리는 지난 4월 초 경제·외교 등과 관련한 실정을 이유로 불신임안이 가결돼 퇴출됐다. 이후 그는 정권 퇴진과 조기 총선을 치를 것을 요구하며 지지자들을 이끌고 집회를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