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셜미디어 트위터 인수 직후 성급하게 대량 정리해고에 나섰다가 일부 직원들에게 뒤늦게 복귀를 간청하고 있다.
6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위터는 지난 4일 해고한 직원 수십명에게 복귀를 요청했다.
복귀 요청을 받은 직원들은 착오로 감원 통보를 받았거나, 머스크가 구상해온 새 기능들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필수 인력으로 뒤늦게 파악된 것으로 전해졌다.
머스크는 지난달 말 트위터를 440억달러(약 62조원)에 인수하는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후 비용 절감을 이유로 전체 직원의 절반 정도인 약 3700명을 해고했다.
당시 트위터는 이메일로 해고 통보를 했다. 상당수의 직원은 사내 이메일과 기업용 메신저 슬랙의 사용이 갑자기 중단되면서 해고 사실을 알게 됐다.
블룸버그는 이 같은 복귀요청이 트위터가 얼마나 해고를 급하게 진행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