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지난 2월 이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1만6000발 이상 미사일을 퍼부었으며, 이 중 97%는 민간인을 표적으로 했다고 영국 가디언이 2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은 이날 트위터에서 “러시아는 지난 9개월간 우크라이나에 1만6000발 이상의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며 “러시아의 공격 목표 97%는 민간인이었다”고 밝혔다.
1만6000발 미사일 중 우크라이나 군사시설을 겨냥한 것은 500발 이상이었다고 레즈니코우 장관은 전했다. 이 밖에도 1900발가량은 우크라이나 민간 주택을 노렸고, 교통 시설을 파괴하는 데 사용된 미사일은 250발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레즈니코우 장관은 “우리는 테러리스트 국가와 싸우고 있다”며 “우크라이나는 끝내 승리할 것이고, 전범들을 재판에 회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