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유명 밴드 오아시스 전 멤버 노엘 갤러거(55)가 결혼 12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16일(현지시각) 미국 피플지 등에 따르면, 노엘 갤러거와 사라 맥도날드는 공식 입장을 통해 이혼 사실을 발표했다.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이들의 대변인은 “두 사람은 계속해서 자녀를 함께 돌볼 것”이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2000년 스페인 이비자 섬의 한 클럽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전 아내 멕 메튜스와 별거 중이었던 노엘은 클럽 홍보 매니저로 일하고 있던 4살 연하의 사라를 보고 먼저 관심을 표현했다고 한다. 이후 노엘은 전처와 법적으로 이혼하면서 사라와 교제를 시작했다.
노엘과 사라는 2002년쯤 헤어졌다 재결합했다. 2007년 9월에 아들 도노반 로이 맥도날드 갤러거, 2010년 10월 아들 소니 갤러거를 얻었다. 동거 생활을 이어오던 이들은 2011년 6월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가 됐으나, 12년 만에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
한편 영국의 전설적인 록그룹 오아시스는 노엘과 그의 동생 리암 갤러거가 주축인 밴드다. 1994년 데뷔 이후 ‘돈 룩 백 인 앵거’(Don’t Look Back In Anger), ‘원더월’(Wonderwall), ‘리브 포에버’(Live Forever) 등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노엘은 리암과의 갈등 끝에 2009년 8월 오아시스를 탈퇴했다. 2011년부터 노엘 갤러거스 하이 플라잉 버즈로 활동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