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에어랙’이 공개한 사진./인스타그램

글로벌 피자 프랜차이즈 피자헛이 ‘세계에서 가장 큰 피자’를 만들었다고 2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포스트, CNN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자헛은 유튜버 ‘에어랙’으로 활동하는 에릭 데커와 공동작업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큰 피자를 만들었다.

지난 18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센터에서 피자를 만들고 있는 직원들의 모습./로이터 연합뉴스

이 도전은 지난 1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센터에서 이뤄졌다. 데커와 피자헛 직원들은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우기 위해 1만3990평방피트(약 1299㎡‧393평)의 피자를 만들었다.

이들은 먼저 밀어서 편 반죽을 바닥에 겹쳐서 놓은 뒤 토마토 소스를 칠하고, 토핑을 뿌렸다. 그 다음 이동식 기계를 이용해 위에서 아래로 열을 내리쬐어 피자를 구웠다.

지난 18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센터에서 피자를 만들고 있는 직원들의 모습./로이터 연합뉴스

이 피자를 만드는 데 3653파운드(약 1657㎏)의 반죽과 4948파운드(약 2244㎏)의 마리나라 소스, 8800파운드(약 3991㎏) 이상의 치즈, 63만496개의 페퍼로니가 쓰였다.

CNN은 지난 20일 기네스 측으로부터 해당 피자가 ‘세계에서 가장 큰 피자’ 기록을 새로 세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선 기록은 2012년 이탈리아 셰프 그룹의 1261.65㎡ 크기 피자였다.

이번에 만든 세계 최대 피자는 6만8000조각으로 분할되었으며, 지역 푸드 뱅크에 기부된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이는 피자헛의 ‘빅 뉴요커’ 부활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빅 뉴요커’ 피자는 피자헛이 1999년 한시적으로 판매했던 메뉴로, 피자헛의 일반 라지 사이즈보다 30% 큰 크기의 페퍼로니 피자다. 피자헛은 내달 1일부터 이를 기간한정 메뉴로 판매할 방침이다.